하지만 본문의 출구조사 결과는 표본수의 한계가 있다. 1024명 중 19%라는 것은 표본 중 190~198명만 히스패닉이었다는 것인데, 이는 99% 신뢰수준에서 약 ±9%, 95% 신뢰수준에서 약 ±7%의 표본오차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. 즉 시계열자료에 의하여 추세를 볼 때를 제외하면, 이렇게 특정 조사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떼어 분석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(우리나라를 예로 들면, 특정 조사 내의 수도권지지율은 표본수가 담보되어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질 수 있으나, 이른바 호남지지율은 표본오차가 ±10% 가량이어서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).